└여행

혼자떠나는 남이섬 여행

2011. 5. 28. 01:33
2008-08-30의 여행...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난 보진 않았지만 유명한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남이섬 이었다.

방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서 급한맘에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남이섬으로 떠났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가평으로...

대략 한시간 이십분정도 걸린다.

 

한참이 지난 후 가평역에 도착했다.

평일 이었지만 아직 방학중인곳이 많아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가평역에서 내렸다.

모두들 손엔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나서는걸 보니 나처럼 남이섬에 가는 사람들 같았다.

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서 갈수 있다고 한다.

난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는질 몰라 택시를 이용하고 선착장까지 이동했다.

 

남이섬에 가기위한 티켓을 판매하는 곳이다.

티켓에는 '남이나라공화국', '비자'라고 쓰여있는데 이곳에서는 남이섬을 하나의 독립국으로 가정하고있다.

물론 별다른건 없다.

 

멀리 남이나루가 보인다.

 

드디어 남이섬에 도착했다.

나와 함께 배를타고 남이섬에 들어왔던 사람들중 반 이상은 외국인 관광객들 이었다.

남이섬의 유명세를 알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 조금 지나면 남이섬 이정표가 보인다.

 

섬에서 돌아다니면 자주 볼수 있는 청솔모.

사람이 많아서인지 청솔모들이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 하지 않았다.

 

섬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중앙잣나무길...

아직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중앙잣나무길을 지나면 이벤트홀이 나온다.

지금은 책을 주제로 전시가 한창이었다 그래서인지 길거리에 온통 책이 널려 있었다.

길거리에도 식당에도 화장실에도 책들이 가득이었다. 멋졌다.

 

뿐만아니라 '좋은그림책 표지전' 이라고 해서 예쁜 표지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익살스러운 그림,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많아 참 좋았다.

  

이베트홀 앞에 설치되었는 조형물.

 

 

이벤트홀을 지나면 유니세프 나눔무대를 볼 수 있는데

무대 벽면을 폐깡통을 압축한 것을 쌓아 올려서 만들었다.

 

유니세프나눔무대를 지나면 바로뒤에 유니세프홀이 나타난다.

이곳은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국가와 하는일을 안내하고 일반인들이 후원도 할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가장 위쪽 사진은 사람들이 기부한 인형들이고 마지막 사진은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국가를 나타낸 것이다.

가운데 큰 곰돌이 인형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수 있게 마련해 놓은것.

 

이곳의 푸드코트에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그곳에 핀 연꽃들이다.

난생처음 연꽃을 봤는데 예뻤다.

 

이곳은 갤러리카페 남문 이다.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 이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많았다

올해가 쥐띠해여서인지 쥐를 모델로 한 작품이 많았다.

오른쪽 마지막 작품은 사진찍을때 이쑤시개를 꽂아 놓은줄 알았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향 이란다. 앙증맞다.

 

남이섬 이곳 저곳에 설치되어있는 이정표와 여러 조형물들...

첫키스 라고 쓰여진 조형물 뒤쪽으로 쭈~~욱 가면 겨울연가에서 첫키스하는 장소가 나온다.

 

바로 이곳이다.

어설프게 만들어진 눈사람이 조금 눈에 거슬렸다.

 

여기는 메타세콰이아길..

 

사람들이 쌓아놓은 작은 돌탑들...

 

남이섬의 여러 모습들..

 

남이섬은 혼자서 돌아다니기엔 별로 지만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다.